방탈출/방탈출 리뷰

[방탈출 리뷰.021] 검은 사원 제로월드 김포점 (김포 방탈출 추천)

김요호 2023. 1. 24. 11:35

어느정도 자물쇠가 손에 익으니 이제 드넓은 스케일과 장치가 고프기 시작한다.

서울의 방탈출은 너무 좁다!

강남, 홍대, 건대 등 서울의 주요 지역 외에도 경기권에 재밌는 테마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공테의 정석이라고 어디선가 귓동냥으로 들었던 [인형괴담]이 있는 제로월드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거기서도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김포.. 

내가 뚜벅이였으면 가기 힘들었겠지만, 이미 사회인 야구를 하러 경기 구석진 곳곳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가자 김포로...!

 

 

 


 

 

검은사원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

깊은 산 속에 덕망 높은 큰 스님이 계시는 사원, 천년 사원이 있다.
큰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자 많은 사람들이 천년 사원으로 향했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다시 돌아온 사람은 없었다.
겨우 목숨만 건져 돌아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실성한 상태로 천년 사원에는 요괴가 산다는 이상한 얘기만 반복할 뿐이었다.

요괴 목격담은 사람들의 입을 타고 퍼져 당신이 속한 퇴마 집단에 까지 이르렀다.
당신은 동료들과 함께 천년사원의 내막을 밝히기 위해 떠난다.

 

장르 : 판타지/스릴러 

추천인원 : 2~6명 

난이도 : ★★★★

플레이시간 : 75분

 


방탈출 결과 및 난이도

4인 플레이!

2분 46초 남기고 탈출 성공!

 

난이도를 떠나서.. 문제가 깔끔하지가 않다. 

몇번이고 뚝딱거렸던 문제들이 여럿있었다. 

머리를 어떻게든 써서 문제를 풀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조금 안된다? 말린다? 그렇다면 바로바로 힌트를 쓰고 넘어가는 걸 추천.

이걸 못 푸는 건 우리의 머리가 나쁜 탓이 아니다, 문제가... 뚝딱거리게 만든다ㅠㅠ

 

자물쇠와 장치 비율은 3:7 정도. 

신기한 장치들이 많다. 스케일도 엄청나고 이리저리 할 일들이 많다.

이때에는 아직 장치방에 익숙해지기 전이라, 장치의 감도 등을 고려해서 차분하게 진행해야 할 부분을 급하게 하느라 헛된 시간을 보낸 경우도 꽤 있었다.

답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 급하게 풀고 가려하지 말고 찬찬히 도구를 이리저리 옮기면서 플레이 하길!

 

아무튼 별 네개짜리의 스케일이 큰 프리미엄테마라서 적은 시간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탈출 성공했다.

슬슬 레벨업이 되어간다는 기분이 든다:)

 

인테리어 & 활동성

저주받은 사원의 으스스한 풍경이 잘 묘사된 인테리어였다.

문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으나, 인테리어에 있어서는 다들 만족했다.

 

공테는 아니지만 스릴러라서 조도가 낮고 무서운 구간이 있다.

탱이라면 이게 뭐가 무섭지? 하겠지만 쫄에게는 충분히 약공테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수준!

 

활동성은 꽤 있다! 

실내화는 지급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음. 

치마는 비추하지만, 같이가는 사람 중 한명이 희생한다면.. 치마 입을 수 있을 정도^^

 

스토리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였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호!

거대한 반전까지 있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퇴마를 해나가는 이곳저곳 활용한 요소들이 반갑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이었다.

나레이션으로 진행하는 부분도 나쁘지 않았다. 

 

총평

인테리어 극상! 장치 상! 단 문제가 흠... 이었던 그럭저럭 괜찮았던 테마.

서울을 벗어나 경기권 방탈출 테마의 넓은 인테리어에 압도당하고 싶다면 한 번 경험해봐도 좋다.

어차피 김포까지 온다면 한 테마만 하고 돌아가진 않을테니, 가장 하고 싶은 테마와 그 차순위로 골라도 괜찮은 수준이다:)

우리의 경우도 검은 사원과 복희네 사진관을 같이 플레이했다. 

 

보드판과 기념사진은 한 번에 찰칵:)

주차지원도 아주 넉넉하게 해주시니 주말에 나들이겸 나갔다가 플레이 하고 돌아와도 좋을 것 같다.

 

그럼 다음은 [복희네 사진관]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