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리뷰.010] 공장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2호점

또이룸.

리뷰를 쓰다 느꼈는데, 시즌으로 쭉 이어가는 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큰 것 같다. 리뷰를 쓰면서도 음 또 같은 곳이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신나게 리뷰를 쓸 수가 없음...

더군다나 공장의 경우는 서이룸 시즌3 테마 중에서 가장 개성이 약한 테마였다. 

공테라는 명확한 특성이 있는 고문실은 평점은 낮지만 그래도 어디선가 회자가 되는 반면, 공장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테마.. 약간 같은 시즌의 주차장의 다운그레이드의 느낌이 강하다. 평점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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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던 고문실을 찾아내었을 뿐만 아니라, 고문실 내부로 침입하여 조직과 본인의 과거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 당신.

그곳에서 당신은 지옥을 보았다.

단순히 요원을 선발하여 교육하고 파견하는 것이 주 업무일줄 알았던 이 조직이, 사실은 그동안 힘없고 연고가 없는 일반인들을 납치하여 무단으로 감금, 폭행, 살인 등을 저질러왔다는 사실. 또한 사람들에게 불법적인 약물을 주입하여 인간병기로 만들고, 이 생체실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토대로 전세계 테러리스트와 정부기관에 무기 판매를 하고 있다는 사실.

당신은 더이상 이것은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이런 위험한 조직은 없어져야만 한다. 그것도 아주 흔적도 없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당신의 머릿속에는 인간 병기로 교육받았던 당시의 폭탄 제조법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그래. 공장에 가기만 하면 그 곳의 화학 약품들을 이용해 강력한 폭탄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요원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시한폭탄을 만들어서 몰래 설치해두고 탈출하면..

당신은 흥분과 두려움으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다시 한번 엘레베이터에 탑승하여 5층의 공장(FACTORY)으로 향한다..

 

추천 인원 : 2~6명

난이도 : ★★★★★

플레이시간 :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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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결과 및 난이도

탈출 성공!

성공은 했으나, 이 성공은 이과생 2명의 공이 크다. 공장이라는 컨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본격적이었다. 이과버스를 얻어탄 문과, 문송합니다....

 

난이도는 중간 이상. 거기다 문과는 플러스 난이도가 있다. 본인이 문과다? 전면에서 문제를 풀 생각보다는 힘을 쓰자. 힘이 약한 문과다? 당신은 패배자입니다.

 

인테리어 & 활동성

테마의 인상이 흐릿한 이유가 아마 이 인테리어 때문이 아닐까. 공장이라고 했을 때 상상하는 엄청난 파이프라인 등의 요소는 없고 휑뎅그레한 장소가 있다. 독특한 장치들이 많긴 했는데, 이곳저곳 배치되어 있는 느낌이었지 예쁘게 구성되었다는 느낌은 아니었음.

 

활동성은 이동 보다는 근력을 활용해야 하는 구간들이 있다. 일런 건 등치 좋은 문과에게 맡겨두라구.

 

스토리

스토리도 특별한 것은 없었다.

 

 

총평

앞서 말한 대로 시즌3 중에서 존재감이 가장 흐릿한 테마. 좀 더 스팀펑크적인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꾸몄으면 지금보다 인상이 더 나았을까? 하는 생각. 하필 엘리베이터에 이어서 연방으로 했던 테마라 더욱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이제 슬슬 시즌3가 끝나간다...